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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카페] 가배정원 (커피와 모찌를 먹을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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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켠이의 블로그 대장 2023. 10. 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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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켠이의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의왕에 위치한 '가배정원'이라는 카페에 대해 소개드리려 합니다.
 
의왕은 집에서도 그렇게 멀지 않아서 가끔 가봤는데요.
 
이번에는 수원역 쪽에서 쇼핑하다가 서울로 가기 전에 카페에 들르고 싶어서 와봤습니다.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가배라는 단어를 봤던 것 같은데요.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과거 단어의 느낌이 나서 간판의 단어와 폰트가 참 잘 선정됐다고 생각이 듭니다.
 
간판만 봐도 마음이 조금 편안해 지는 느낌이 드네요.

주차장은 아래 사진처럼 4~5대는 충분히 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앞뒤로도 된다고 하면 10대도 될 수 있을 듯합니다.
 
서울 외곽 주차장은 아무래도 주차가 안되면 가기 좀 힘들지만
여기 주차는 이 정도면 훌륭하네요ㅎㅎㅎ

이제 입구로 한번 가볼까요?
 
카페 외관은 보니깐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것처럼 보였어요.

들어가는 입구 문 앞에 홍시빙수 안내판이 있네요.
 
빙수를 먹을까 따뜻한 걸 마실까 엄청 고민하면서 들어갔던 기억이 나네요.

실내를 들어왔더니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느낌이 확실 났고
그래서 그런지 엄청 아늑하고 좋았어요.
 
주문은 아래 사진처럼 카운터에서 해주시면 됩니다.

카운터 맞은편에는 강아지 한 마리가 계속 자고 있었는데요.
 
혀를 계속 밖에 두고 있던데 나이가 좀 있는 강아지였던 거 같아요.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쓰다듬어 주면서 놀고 싶었지만
컨디션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아서 그냥 앞에 쪼그려 앉아서 구경만 좀 했어요.
 
사진으로 다시 봐도 귀엽네요 ㅎㅎㅎ

내부공간을 살짝 소개해 드릴게요.
 
여기가 주택 건물을 통째로 사용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다양한 공간이 존재하더라고요.
 
단순 테이블과 의자로 구성되어 있는 곳도 있었고
좌상식으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도 되어 있었어요.

이제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뭐로 할지 한번 고민해 볼까요?
 
우선 자리에 보면 모찌를 굽는 판이 테이블마다 있어요.
 
눈앞에 이게 보이는데 모찌를 안 시킬 수 없더라고요.

저는 제 여자친구와 함께 빙수도 너무 먹고 싶었는데요.
 
이 날 조금 날씨가 쌀살해서 그냥 따뜻한 차와 모찌를 먹기로 결정했고요.
 
차로는 따뜻한 가배 1잔(6,500원)과 쌍화차(8,000원)를 주문했고
모찌는 모듬세트(12,000원)를 주문했어요.

여자친구와 이런저런 인생사는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주문한 차와 모찌가 나왔네요.
 
모찌 모듬세트에는 조각떡(쑥떡과 일반 떡), 당고꼬치, 치즈꼬치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떡은 모두 냉동이었고 아래 사진처럼 바로 불판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차는 따뜻한 가배와 쌍화탕을 시켰어요.
 
가배는 제 여자친구가 시킨 거라 한 입만 얻어먹어봤는데요.
 
핸드드립 커피 맛과 유사하다고 느꼈고 고소한 커피 맛과 향이 아주 좋았어요.

저는 쌍화차를 시켰는데요.
 
왠지 분위기가 이런 걸 시켜주면 좋을 것 같아서 시켰어요 ㅋㅋㅋ
 
근데 쌍화차 안에 대추와 잣 등 정말 다양하게 많이 넣어주시더라고요.
 
이걸 안 시켰으면 큰일 날 뻔했어요 ㅋㅋㅋ
 
먹어봤더니 정말 한약처럼 정성스럽게 끓인 쌍화탕 맛이 났어요.
 
노른자까지 추가하면 비주얼이 더 훌륭했을 텐데 아쉽네요ㅋㅋㅋ

차를 한잔하고 나니깐 떡이 노릇노릇 익어가고 있더라고요.
 
여기서 꿀팁을 드리자면 떡을 최대한 꾹꾹 눌러가면서 구워 드세요.
 
철판이 평평한 게 아니라 주름이 있었어서 꾹꾹 눌러줘야 떡 표면에 더 많은 열이 가해져서 맛있게 구워 드실 수 있어요.
 
저희도 처음에는 몰랐는데 모양이 그렇게 생겼길래 와플 생각하고 눌러서 먹어봤는데 시간도 단축되고 맛도 더 좋았어요.
 

떡이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졌다면 함께 나온 소스에 찍어 드시면 더 맛있어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왼쪽부터 달달한 조청 같은 소스, 연유소스, 콩가루가 있어요.
 
저는 우선 달달한 소스를 찍고 그 이후에 바로 콩가루 소스도 찍어서 같이 먹는 게 가장 맛있었어요.

모찌 모듬에는 치즈꼬치도 주시는데요.
 
먹어보니 모짜렐라인 것 같았고 구우면서 한쪽 치즈가 충분히 익었을 때 떼어먹기 좋게 되더라고요.
 
저희는 치즈를 계속 이런 식으로 먹었는데 맛도 맛있고 재밌었어요.

저희는 이 날 모찌를 처음 사 먹어 본 거라 뭐가 맛있을지 몰라서 모듬으로 주문을 해보았는데요.
 
먹어봤더니 당고꼬치는 별다른 매력을 못 느껴서 다시 간다면 조각떡과 치즈꼬치를 주문해서 먹을 것 같아요.
 

오후 늦은 시간에 갔더니 집에 가려 나오니 벌써 밤이네요.
 
밤에 나와 카페를 봤더니 운치 있고 이쁘네요.
 
여름에는 계속 덥고 해도 오랫동안 떠 있어서 도대체 언제 겨울이 오나 싶었거든요.
 
근데 요즘에는 벌써 겨울이 온 것 같아서 따듯했던 여름이 그립기도 하네요.
 
그래도 겨울에 또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있으니 그런 걸 기대하면서 겨울을 즐겨보도록 해야겠어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소 알려드리도록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주소: 경기 의왕시 초평로 49 가배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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