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산성 맛집] 안동집 (feat. 오리고기)
안녕하세요.
켠이의 블로그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추석연휴 때 다녀온 오리숯불고기 맛집인 안동집에 방문하고 왔습니다.
부산 금정산성에 위치한 집으로 네이버로 검색해서 방문해 봤어요.
주차장은 제가 사진을 못 찍었는데요.
차량 7~8대 정도는 충분히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오고요.
식당 입구로 들어오기 전에 길가에도 많이들 주차하시긴 하더라고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내리면 아래 사진처럼 왼쪽에 큰 건물과
오른쪽에 작은 건물이 있습니다.

저는 가족과 함께 오른쪽 작은 건물에서 식사를 했어요.

오른쪽 건물이 밖에서 보이기에는 너무 허름해서
왜 여기로 안내를 해주지 했는데요.
막상 들어가서 창가에 앉으니 산의 전경을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ㅎㅎㅎ
내부는 아래 사진처럼 평범한 식당처럼 생겼습니다.

주문을 위해 메뉴판을 한번 보았는데요.
금정산성에 위치한 밥집들은 대부분 흑염소, 오리고기 등을 팔더라고요.
저희는 3명이 와서 오리숯불구이 2인분(600g)과 도토리묵 1개를 주문했습니다.
도토리묵은 여기서 직접 다 만든다고 말씀 주셨어요.

잠시 기다리면서 밖을 보니깐
상추 같은 채소들은 키우는 거 같아 보였어요.
창밖이 완전 산이어서 오랜만에 힐링이 됐던 거 같아요.

조금 기다리니깐 밑반찬과 도토리묵이 먼저 나왔어요.
반찬들이 완전 시골집 반찬 느낌이어서 너무 좋았네요.

도토리묵도 참기름 냄새가 진동하여 먹기도 전에 침이 고였어요 ㅋㅋㅋ

도토리묵을 조금 먹고 있다 보니깐,
저희가 주문한 오리숯불고기 2인분이 나왔는데요.
접시 2개에 고기를 담아주셨고 겉절이도 같이 나왔어요.
아래 고기 사진이 1인분 양입니다.


오리고기를 한입 하는 순간 진짜 숯불향이 장난 아닙니다.
제가 오리숯불고기는 처음 먹어본 것 같았는데요.
제 입맛에는 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겉절이도 어찌나 간이 딱 맞던지
삼겹살 구워 먹을 때 먹어도 맛있겠다 생각했어요 ㅋㅋㅋ
오리고기를 거의 다 먹어갈 때쯤, 탄수화물이 당겼어요.
그래서 저희는 촌국수 1개(4,000원)와 죽 1그릇(2,000원)을 주문했어요.
촌국수는 할머니가 시골에서 끓여준 소면 국수 느낌이었고요.
죽은 닭죽 같았고 간이 심심해서 오히려 좋더라고요.

아무래도 서울에서 보통 생활을 하다 보니 이런 음식들을 접할 일이 별로 없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엄청나게 맛있는 음식이 아니지만,
분위기와 평소 먹지 못하는 음식들을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기억으로 남습니다.
그리고 가격도 너무 저렴한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소: 부산 금정구 북문로 49